KOREAN GYPSY SOUND, SORIQU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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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플라멩코를 만나다
우리의 국악이 먼 이국땅의 음악인 스페인의 전통 음악 ‘플라멩코’와 만났다.
플라멩코 공연에서 가수가 토해내듯 뱉어 노래를 보며 우리의 판소리가 바로 떠오른다. 낯선 이국의 노래에서 ‘한(恨)’이 느껴지고, 관객과 함께 외치는 ‘할레오(Jaleo, 추임새)’에는 ‘흥(興)’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다른 언어, 다른 민족이지만 그들의 음악에서 우리를 발견했다.
그리고 여기서 새로운 크로스오버 음악이 탄생했다.
플라멩코 X 국악 크로스오버 그룹 ‘소리께떼’
국악, 플라멩코와 같은 ‘민족음악’은 기원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역사, 관습, 문화를 담고 있기 때문에 강한 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과 스페인은 ‘반도’라는 지리 특성 때문에 다양한 민족의 침입과 유입이 잦았던 비슷한 역사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패권이 바뀌는 역사 속에서 소외된 계층들은 고달픈 삶을 살았고, 이를 이겨내고자 불렀던 노동요이자 유희인 음악이 구전되어 현재에 이르게 됩니다.
소외된 집시의 노래, 플라멩코와 서민의 애환이 담긴 노래 ‘판소리와 민요’가 만나 함께 한과 흥을 노래합니다.
소리께떼’라는 팀명은 국악의 ‘소리’와 플라멩코에서 즉흥잼(jam)처럼 자유롭게 박자를 타며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추는 것을 뜻하는 ‘Soniquete(소니께떼)’를 합친 단어로 국악과 플라멩코의 만남을 의미합니다.

4인 4색, 소리께떼
플라멩코 기타리스트 박석준, 소리꾼 정애선, 플라멩코 무용수 최유미, 퍼커셔니스트 임진혁.
4인으로 구성된 소리께떼는 2017년 제주에서 시작되어 이제 전국을 무대로 하고 있습니다. 각자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던 아티스트가 서로의 분야를 이해하고 존중하면서 개성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공연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소리께떼는 플라멩코 공연의 필수 요소인 노래, 기타, 무용이 갖춰진 다원 예술팀입니다. 소리꾼의 호흡으로 재탄생한 ‘정통 플라멩코’ 부터 플라멩코 선율 위에 ‘새타령’, ‘사랑가’, ‘흥보가’, ‘육자배기’까지.
두 음악의 절묘한 크로스오버를 통해 낯설면서도 낯익고 이국적이면서도 전통이 묻어나는 색다른 음악을 들려 드립니다. 또한 ‘플라멩코 춤’이 라이브 음악에 맞춰 특유의 발구름 소리와 춤 사위로 강렬한 퍼포먼스를 보여드립니다.
때로는 고통의 울부짖음으로, 때로는 애수에 가득 차오르며, 때로는 눈부신 환희를 맞이하며 서로의 음악에 녹아들어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만듭니다.
소리께떼는 플라멩코 X 국악, 두 음악의 크로스오버를 통해 단순한 물리적 결합을 넘어 우리만의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1st EP Album <PRIMERO>
- 처음 시도되는 플라멩코 X 국악 크로스오버 음반! 2019년 5월, 소리께떼첫번째 EP 음반 발매
- 2017년부터 발표했던 곡 중 소리께떼의 세계관과 개성이 잘 드러나는 곡을 담았습니다. 플라멩코 기타, 소리, 퍼커션, 사빠떼아도(발구름 소리)에 더해 베이스, 플루트, 설쇠 등 세션과 함께한 편곡으로 더 풍성한 사운드를 만들어냅니다. 국내 음원사이트는 물론 애플뮤직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1. 내 사랑이야(사랑가 por Guajira) ▶듣기
- 2. Soriquete(육자배기와 Siguiriyas) ▶듣기
- 3. 수리루리루(새타령 por Bulerias) ▶듣기
- 4. 박타는 노래(흥부가) ▶듣기
- 5. 이어도 (Flamenco Rumba Ver.) ▶듣기
Soriquete Movie

‘음악의 힘으로 끝까지 밀고가는 음악영화다’
–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전 집행위원장 오동진 영화평론가 –
‘플라멩코의 본고장 스페인 사람들에게도 이 영화를 보여주고 이들의 음악을 들려주고 싶네요. Ole~!!!’
– 시사회 감상평 중 –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이 환상적이고, 인간의 내면의 흥을 끌어내는 독특한 매력이 있는 영화’
– 시사회 감상평 중 –
이것은 국악인가, 플라멩코인가? 각각 다른 이유로 제주로 이주해 온 플라멩코 기타리스트, 플라멩코 무용수, 소리꾼, 집시 바이올리니스트. 이들이 제주라는 새로운 삶의 공간에서 만나 국악과 플라멩코가 어우러진 새로운 음악을 시작한다. 천편일률적인 시스템에 갇혀 있는 우리에게 보다 자유롭고 독립적인 삶의 패러다임을 전해주는 이들의 새로운 음악과 삶의 도전.국악X플라멩코 퓨전밴드 ‘소리께떼’의 음악적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JIMFF2018 음악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 지원작]
이 영화는 2018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의 제작지원 프로젝트에서 전문심사위원들의 좋은 평가를 받으며 3개 분야에 선정되었습니다. 그 후 1년 6개월 동안 제주의 비경을 배경으로 촬영을 했고, 2019년 8월 11일 동 영화제에서 첫 상영되었습니다. 제주에서 3번의 무비콘서트(시사회+공연)를 하며 관객들에게 좋은 평을 받았습니다.